연애의참견 (이하)
“비밀연애 들킬까 봐 전전긍긍했던 모습만 생각하면 어이가 없어요. 찌잘한 Xㅋㅋㅋㅋ”
지난 28일 유튜브 ‘KBS N’ 채널에는 “사내연애 헤어진 다음날.. 현 여친과 전 여친의 충격적인 카톡 내용 [연애의 참견3]”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30살 고민남은 “현 직장에서 사내 연애에 실패한 전적이 있다”며 “휴유증에서 빠져나온지 1년이 됐을 무렵, 먼저 마음을 표현한 직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철벽을 치던 고민남은 해당 직원에게 “좋은 사람인 거 아는데 우린 안 된다”며 “김 대리님이랑 저랑 사귀었던 거 알지 않나”라고 털어놨고, 이에 그녀는 “제가 회사를 그만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회사에서 비밀 연애를 할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퇴사를 할 테니 편하게 연애를 할 것인지 선택하라고 했다.
화끈한 그녀에게 반해 고민남은 두 번째 사내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초반 쿨했던 여친은 연애 3개월 만에 돌변해 감시와 질투로 고민남을 힘들게 했다.
고민남은 “이렇게 의심받으면서 더이상 연애 못한다. 헤어져!”라고 홧김에 헤어졌지만 섣불리 이별을 꺼낸 건 아닌지 후회한 고민남은 결국 한 달 뒤 그녀를 다시 붙잡았다.
이후 그는 전 여친에게 “혹시 희진(현 여친)씨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내 얘기 하고 다닌 적 있냐”고 묻자 전 여친은 “있지. 특히 희진 씨랑은 얼마 전에 많은 얘길 나눴지”라고 말했다.
고민남은 “나랑 희진이랑 만나는 거 눈치챘나 보네.. 그럼 좀 조심해 주지 그랬어”라고 답하자 전 여친은 “뭔 소리야. 희진 씨가 나한테 먼저 연락한 거다. 너랑 헤어지고 네 욕 살벌하게 하고 다녔다. 나랑 베프하고 싶다고 그렇게 연락을 하더니 너랑 다시 만나게 됐다고 바로 손절하더라”고 말했다.
고민남이 믿지 못하자 김 대리는 현 여친과 나눈 톡까지 캡처해서 보내줬다. 알고 보니 현 여친이 김 대리에게 “걔 만났던 내 시간들이 아까워서 웁니다. 우리 힘을 합쳐서 그 XX X먹여요 대리님ㅋㅋㅋ”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고민남을 욕하고 있었던 것.
고민남과 헤어졌던 한 달 동안 김 대리와 절친처럼 지냈지만, 다시 재회하면서 김 대리의 뒤통수를 친 것이다.
이에 고민남은 사내 비밀연애를 계속 이어가도 될지 고민을 토로했고,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헤어져도 문제일 듯 뒷담화 엄청 하고 다닐 것 같은데”, “이직하자..”, “이래서 사내 비밀연애는 비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코리안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