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dailymail
무임승차를 하기 위해 지하철역 개찰구를 뛰어넘으려 시도한 남성이 목이 부러져 사망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 3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미국 뉴욕 퀸스 포레스트힐스 71번가 애버뉴 역에서 20대 남성이 지하철역 개찰구를 뛰어넘으려다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개된 사고 CCTV 영상 속 남성은 여러 차례 개찰구를 넘기 위한 시도를 했다. 회전 봉에 상체가 걸려 나아가지 못하자 남성은 계속해서 다리를 움직이고, 순간 메고 있던 배낭 가방에 의해 무게가 앞으로 쏠려 고꾸라졌다.
머리부터 떨어진 남성은 목이 부러져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쓰러져 움직이지 않던 남성을 확인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한다.
현지 수사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4살 아들을 둔 크리스토퍼 데 라 크루즈(28)로 확인됐다. 또 남성이 지하철 무임승차를 시도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남성이 내야 했던 승차 요금은 2.75달러로, 한화 약 3300원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남성의 아버지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가 무슨 할 말이 있겠나? 아들은 큰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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