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과 관련없는 이미지 / 김비서가왜그럴까 (이하)
29살의 어린 나이에 빚 1억이 생겨 결혼까지 마음먹었던 여친에게서 이별을 선고받은 남성이 황당한 일을 겪었다.
그는 성공에 대한 마음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1년 만에 재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업에 성공한 직후 전여친에게서 다시 연락이 왔다.
3년이 지나 조금의 무료함을 느끼던 A씨는 자신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운동 사진과 함께 자가, 자차인 포르쉐 박스터 등을 게시했다. 그러자 한 달도 안 돼 전여친에게서 연락이 왔다.
전여친은 A씨에게 오랜만에 얼굴 한 번 보자고 약속을 잡아 A씨는 전여친과 며칠 후 데이트를 하게 됐다.
한껏 꾸미고 나온 전여친과 A씨는 커피, 식사 등 소소한 데이트를 즐겼고 해가 질 때쯤 호텔 라운지에서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호텔 라운지 속 A씨는 전여친과의 분위기가 점점 고조돼 갔지만 그는 자신이 힘들 당시 내치고 간 전여친에게 잘 살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려 나온 것이다. 그는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고 목표를 이뤘다는 생각이 들자 전 여친에게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자고 말했다.
이에 전여친은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춘 채 호텔에서 자고 가자고 말을 건넸다. A씨는 그 말에 어이없다는 투로 전여친에게 “내가 너랑 왜자?”라고 말했고 대리를 불러 집으로 이동했다.
A씨는 글 마지막 문단에서 “만약 자신이 잤으면 퐁퐁남이 됐을 거다”며 “그날 성욕을 이겨낸 것이 신의 한수였다”고 회상했다.
A씨의 글을 본 누리꾼들은 “멋있네”, “통쾌한 복수다”, “주작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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