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1년 12월 2일 캘리포니아주 코스타 메사에서 일어난 일로 그 날 늦잠을 자고있던 존 포포비치는 갑작스러운 손님에 의해 잠에서 깨게 된다. 그 손님은 갈색 피부와 큰 가슴이 특징인 모델 오마이마 넬슨이었다.
그녀는 느닷없이 찾아와서는 남편에게 강간을 당했다며 울부짖었다고 전한다.
사정을 들어보면 침대에 묶인 그녀는 남편이 칼을 들이밀며 펠라치오를 하라고 강요를 하였었다고 한다.
그리고 존이 보았을때 그녀의 손은 어찌된 영문인지 상처투성이였다. 그리고 그녀는 갑자기 옷을 벗어던져 자신의 오른쪽 젖꼭지에 5cm정도 되는 상처 2개를 보여주었는데 이를 보고 존 포포비치가 탄식을 하자 팬티를 벗어 자신의 상처를 계속해서 드러냈다고 했다.
존은 굳이 팬티를 벗지 않아도 상처가 보였는데 어쨰서 팬티를 벗었는지 이해가 가지않았다가 이 행동이 자신을 유혹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이 둘은 오마이마가 결혼하기 전부터 아는 사이로 연인관계는 아니었고 아는 사람과 함께 술을 마신 적이 있으며 그 빼어난 몸매 때문에 코스타메사의 클럽과 술집에 굉장히 유명한 사람이었다.
당시 23살이었던 그녀가 56살의 윌리엄 넬슨과 결혼한 것은 존을 찾아오기 한달 전이었고 이 날은 그녀가 신혼여행에서 막 돌아온 참이었다.
처음에는 그녀의 사정을 듣고 딱하다고 생각했지만 뭔가 상태가 이상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자신을 믿어달라던가? 당신을 믿어도 될까? 라는 식의 망설이는 이야기를 하였던 것인데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싶은 것이냐고 묻자 남편을 죽여버렸다고 존에게 고백했던 것이었다.
이야기를 계속 들어봤더니 오마이마는 침대에서 풀려났을 때 그 손으로 전기스탠드를 잡고 남편의 머리를 갈기고 남편이 의식을 잃자 칼을 빼앗고 그 시신을 토막내었다는 것이었으며 존에게 찾아온 이유는 시체의 처분을 부탁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보수로는 75000달러와 오토바이 2대를 지급하겠다고 하였고 머리를 처분할 때는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믹서기에 갈아 처분해주라는 그런 이야기 였는데 존은 이런 이야기를 승낙할 생각은 없었으나 일단 시간벌이를 하기위해 수긍하는 척하고 시간을 벌다가 이웃집의 아주머니가 그의 집으로 찾아왔고 존은 오마이마의 상처를 이웃집 아주머니에게 보여줬다고 한다.
아주머니는 당장 약을 사서 치료해줘야겠다며 그녀의 상처를 걱정하며 약국으로 가려했고 존은 이때 아주머니와 함께 약국으로 가기로 하며 밖으로 나간 뒤 곧바로 경찰서로 달려가 그녀를 신고해버렸다고 했다.
경찰은 곧바로 오마이마를 현장에서 체포하고 그녀가 살인을 저질렀다는 아파트를 수색해 그녀의 남편 윌리엄 넬슨의 시체를 확인했다.
방바닥에는 추수감사절 이후 칠면조 뼈와 함께 쓰레기봉투가 놓여있었는데 그 안을 들여다봤더니 윌리엄 넬슨의 조각조각난 고깃덩어리가 들어가 있었으며 성기만 들어가 있는 봉투도 있었다고 한다.
빨래바구니는 피투성이었고 겉보기엔 괜찮아보이는 메트리스도 뒤집어보면 현장의 끔찍함을 보여주듯 피가 잔뜩 묻어있었다고 했다.
아무래도 침대 위에서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보이며 그 핏자국은 욕실까지 있었다고 한다.냉장고 안에는 알루미늄 호일로 감싸져있는 머리가 들어있었는데 머리는 냄비에 한 번 삶아졌었던 흔적이 있었고 턱을 늘러붙었고 이빨이 노출되어 있어 마치 미소를 짓는 것 같았고 머리카락은 전부 벗겨져 옆에 따로 감싸져있었다.
여기서 한가지 드는 의문은 ‘왜 그녀가 여기까지 저질러놓고 존에게 도움을 요청했을까?’ 였다고 한다.
여기까지 다 했으면 그냥 본인이 혼자서 처분하면 되는거지 굳이 존을 끌어들였냐는 것인데 여기에 대해선 존을 다음 범행대상으로 지정하고 일부러 자신이 피해자인 척 자해를 한 뒤에 찾아간 것이 아니냐는 뇌피셜이 있으나 그런 개소리는 넘어가기로 하고 하여튼 체포된 오마이마는 경찰조사에서 진술을 여러번 반복하였다.
처음에는 범행 자체를 부인했다가 그 다음에는 모르는 남자에게 전화가 와서 쓰레기 봉투를 봐, 햄버거로 만들면 좋을 거 같지않아? 등의 말을 듣고 봉투를 열어봤더니 남편의 토막시체가 있어 깜짝 놀라 존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것이다.
이상한 이야기를 하지않나 남편이 예전에 여자를 토막살인하던 살인마였는데 방 안에 있던 쓰레기봉투가 남편에게 희생당한 피해자인 줄 알았지 남편인 줄 진짜 몰랐다 같은 헛소리를 늘어놨었다고 한다.
결국 여러가지 말을 하다가 살해를 인정하였으나 어디까지나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때도 진술은 가위로 찌르거나 다리미로 때렸다고 진술하였는데 존에게 이야기 했던 것과는 또 달랐다고 했다.
그리고 경찰의 조사과정에서 그녀가 시체의 지문을 지우기위해 손에 기름을 붓고 지진것이 판명되어 그녀의 범행이 계획적인 범죄였을 가능성이 높아지자 오마이마는 심신상실을 이유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였고 이 때문에 오마이마를 정신과에 보내 정신과 의사에게 상담을 받게했는데 이 때 의사에게 남편을 해체할 때 빨간 립스틱을 바르고 빨간 모자를 쓰고 빨간 하이힐을 쓰고 작업을 했는데 남편의 피 색깔이 너무 좋았으며 작업이 끝나고 남편의 갈비뼈로 바베큐를 만들어 먹은 것이 상쾌한 세상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이었다고 말했다지만 나중엔 또 이를 부인했다고 한다.
이 진술은 심신상실에 의한 무죄를 받기위한 발악이었다고 생각되며 그녀가 하도 이리저리 둘러대면서 진술을 해서 그런가 재판이 1992년 12월 1일에 열렸는데 판결은 1993년 1월 2일에 내려졌었다.
판결은 계획적인 범죄는 아니었다고 인정이 되었으나 고의적으로 살해한건 맞기에 그녀는 징역 27년형을 선고 받게된다.
오마이마는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2006년 가석방 자격을 얻었지만 그녀의 교도소 감독관이 “그녀는 예측할 수 없는 인물이고 공공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그녀의 가석방을 거부했다고 한다.
2011년에 또 한번 가석방의 자격을 얻었으나 가석방위원회에서 그녀는 살인죄의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고 그녀가 석방되었을 때 생산적인 시민이 될 일은 기어코 없을 것이라며 가석방을 거절당했다.
[저작권자AR ⓒ코리안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