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남매의 장녀로 유명한 배우 남보라가 데이트할 때도 동생들 저녁을 챙겨주느라 저녁 7시 이후에야 연인을 만났다는 슬픈 사실을 고백했다. 5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남보라는 ”늘 동생들이 우선이다 보니까 저녁 시간에는 꼭 동생들 밥을 차려주고 집에서 나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미안한데, 7시 이후에 만나면 안 될까? 그러다 보니 남자친구가 좀 싫어하더라”고 말한 남보라는 ”저녁도 같이 먹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남보라는 동생들 식사를 챙겨주느라 초등학교 때부터 요리를 해왔다. 그는 지난해 11월 JTBC ‘쿡킹-요리왕의 탄생’에 출연해 ”소풍이나 김장철에는 어마어마하게 손질을 한다. 거의 업장 수준으로 음식을 매일 한다”라며 동생들 이유식도 만들어 먹였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남보라는 13남매의 장녀로서 늘 동생들을 가르치는 위치에 있다 보니 ”남자친구 사귈 때도 ‘너 이거 하면 돼 안돼? 하지 마’라고 말하게 되고, 저도 모르게 불쑥불쑥 (장녀 본능이) 나올 때가 있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남보라는 연인으로서의 이상형에 대해 ”알아서 잘 크고, 알아서 잘 사는 독립적인 사람이 좋다. 제가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남보라는 13남매를 키우는 집으로 2005년 KBS ‘인간극장‘에 출연했으며, 이듬해인 2006년 KBS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곧바로 데뷔해 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내 마음 반짝반짝‘, ‘스파크’ 등에 출연했다.
사진출처 _ 남보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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