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버글로우의 중국인 멤버 왕이런이 홀로 큰절을 하지 않고 중국식 인사를 하는 모습으로 화제다.
지난 2일 열린 에버글로우의 팬 사인회에서는 멤버 6명 중 5명이 팬들에게 새해를 맞이해 큰절을 올렸다. 이때 중국 국적인 이런(본명 왕이런)은 절을 하지 않고, 홀로 서서 한 손으로 다른 손을 감싸는 중국식 인사를 하였다.


중국인들은 하늘과 땅, 부모에게만 무릎을 꿇는 전통이 있다고 한다. 이런은 나라별 문화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국 멤버들과는 다른 새해 인사를 한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이런이 큰절을 하지 않는 사진과 함께 “중국인은 무릎을 꿇지 않는다”, “중국 전통을 지키는 자랑스러운 아이돌”, “왕이런 대단해” 등의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누리꾼들은 “제발 가라”, “중국 가서 아이돌 했으면 좋겠다”, “저런 걸로 뿌듯해하는구나”, “한국에 있으면 한국 문화에 따라야지”라며 그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앞서 이런은 지난해 3월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족 등 소수 민족을 면화 수확에 강제 동원한다는 논란에 휘말렸을 때 SNS에 “나는 신장 면화를 지지한다”는 게시물을 올리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11월 영상 팬 사인회에서 중국 팬과 대화 도중 “내가 중국인이라는 것이 굉장히 자랑스럽다”며 “중국어로 이야기하고 싶지만, 한국에서 활동해 제한이 있다. 소속사에서 조심하라고 했다”라는 등의 발언을 하여 국내 누리꾼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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