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의 머리로 국수를 하고 두개골은 키티인형에 넣은 “홍콩 헬로키티 살인사건” 전말 (사진11장)

이하 유튜브 ‘김원’

1999년 사건이 알려진 당시에도 믿기 힘들 만큼 잔인한 범행에 모두를 공포에 떨게 했던 일명 ‘홍콩 헬로키티 살인사건’이다.
27일 베트남 매체 eva는 1999년 홍콩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든 ‘헬로키티 살인사건’의 이야기를 전했다고 한다.

매체에 따르면 1999년 5월, 14살 소녀가 홍콩 경찰서로 찾아왔다. 소녀는 지난 몇 주 동안 전선으로 묶여 고문을 당하는 여자 유령이 꿈에 나타나 괴롭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소녀의 말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소녀가 유령이 살인사건으로 인해 죽은 여자의 유령이라고 말하면서 경찰은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경찰은 아이를 따라 카오룽 침사추이에 있는 허름한 아파트로 들어갔고 마침내 소녀의 말이 모두 진실임을 알게 됐다고 한다.
진실은 더욱 끔찍했다. 아파트 안에서는 여성의 두개골이 들어 있는 대형 헬로키티 인형이 발견됐으며 냉장고에서는 사람의 장기 일부가 담긴 비닐봉지가 나왔다. 두개골의 주인은 당시 23살이었던 여성 판만이였던 것.

어린 시절 가족에게 버려진 뒤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한 판만이는 마약을 살 돈을 충당하기 위해 매춘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결혼해 아이까지 낳은 그는 1997년,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던 중 34살의 남성 찬만록을 만났다.

찬만록은 삼합회 조직 멤버이자 포주, 마약상이었고 두 사람은 자주 만나 마약을 하며 성관계를 했다.

그러던 중 판만이는 잘못된 선택을 하고 만다. 마약을 살 돈이 없자 찬만록의 지갑에서 4천 홍콩달러(한화 약 57만 원)를 훔친 것이었다.
이후 그는 돈을 돌려줬지만 찬만록은 더 많은 돈을 요구했고 이를 주지 못할 것 같다고 판단되자 공범 두 명과 함께 판만이를 납치, 침사추이의 아파트에 한 달 동안 감금했다고 전했다.

찬만록은 판만이에게 매춘을 시키다 고문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전선으로 묶어 폭행하고 피부에 화상을 입히는가 하면 강간을 하고 사람의 배설물을 먹도록 강요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경찰에 유령 꿈을 꾼다며 경찰에 신고했던 14살 소녀 역시 판만이의 고문에 가담했었다는 것이다.

그 소녀는 공범 중 한 명의 여자친구이자 매춘부 중 한 명이었고 찬만록 일행과 함께 판만이를 폭행하는 등 고문했다. 소녀는 고문을 하면서 기뻤다고 말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한 달간의 고문 끝에 결국 판만이는 사망했다. 이후 찬만록의 부하들은 톱을 사용해 판만이의 사체를 훼손해 일부는 쓰레기봉투에 버리고 장기는 냉장고에 보관했으며 머리는 헬로키티 인형에 넣고 봉합했다.
사건 발생 2개월 후 소녀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1999년 5월 24일 세상에 끔찍한 고문 살인사건이 알려지게 됐다.

EVA

3명의 범인은 살인, 시체유기 등의 혐의로 6개월간의 재판 끝에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고 전해졌다.
해당 사건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잔혹한 범행 수법으로 지금까지 홍콩 최악의 살인사건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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