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붉은끝동 (이하)
한 75세 할머니가 ‘옷소매 붉은 끝동’ 작가에게 편지를 남겨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해리 작가님이 꼭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한 시청자가 작가에게 손수 쓴 편지가 담겼다. 자신을 75세 할머니라고 소개한 시청자는 “장면마다 내 마음이 동요되어 오랜만에 무엇이라고 표현을 못 할 정도로 설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느 날은 드라마를 보고 하루 종일 설레면서 지낼 때도 있다”며 “주위에 있는 친구들은 20대로 돌아간 것 아니냐고 놀린다. 내 마음이 왜 이럴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 마음을 어떻게 할 수 없을 정도”라며 “작가님 그동안 행복하고 이런 설레는 마음 갖게 해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게시판 관리자는 “보내주신 편지를 정해리 작가님께 전달드렸더니, 손 편지에 몹시 감동했다”며 “격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하셨다. 감사하다”고 답변을 남겨 훈훈함을 안겼다.
‘옷소매 붉은 끝동’ 시청자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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