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우리는 (이하)
‘그 해 우리는’ 최웅(최우식 분)이 차분한 위로로 국연수(김다미 분)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그 해 우리는’은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최웅과 헤어진 순간까지, 지난 시간을 회상하는 국연수의 슬프지만 담담한 목소리로 시작됐다.
재회한 후 최웅은 국연수에게 “우리가 헤어졌던 이유가 뭐야?”라고 질문했지만 국연수는 “지난 이야기 꺼내서 뭐해. 그런 건 기억하지 말자, 우리. 지금 다시 만났다는 게 중요하잖아”라고 아무 일 없는 듯 둘러댔고 최웅도 더는 묻지 못했다.
최웅에게 자신의 마음을 100%다 전달하지 못하던 국연수는 회식이 끝나고 가며 최웅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웅이 “데리러 가고 싶었는데. 네가 그런 거 싫어해서 안 했다”고 하자 국연수는 “그때는 너 시간 뺏는 거 같아서 괜히 싫은 척했던 거야. 그리고 데리러 오려면 택시비도 만만치 않으니까”라고 속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최웅은 “싫어하는 거 아니었어? 그럼 뒤돌아봐”라고 말했다. 국연수의 뒤에는 최웅이 서 있어 놀라게 했다.
최웅은 “앞으로 그런 거 있으면 미리 좀 말해. 네가 말을 안 해주면 난 멍청해서 아무것도 몰라. 네가 말하는 건 다 듣고 기억하니까 계속 말해줘”라고 전했다.
이후 최웅은 나레이션을 통해 “우리가 헤어진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말해주겠죠. 기다리는 거 그거 자신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유를 알게 되면 다시는 그때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게 하면 돼요. 그건 저에게 남은 영원한 목표로 하기로 했어요. 연수와 평생을 함께 하는 거”라며 국연수에 대한 마음을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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