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벨라 하디드 인스타그램
유명 모델 벨라 하디드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랫 동안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때문에 개인 스타일리스트도 없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벨라 하디드는 “(몇 년간) 정신이 매우 이상한 상태였다”며 “외출을 위해 옷을 입는 것과 밖에 나가는 것 등 모든 것에 대한 불안감으로 매우 복잡했다”고 말하면서 “지난해에는 사람들이 내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하더라도 ‘그들이 그것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그건 내 스타일이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배우는 것이 내게 매우 중요했다”고 털어놨다.
벨라 하디드는 “아침에 집을 나설 때 ‘이게 날 행복하게 하나? 내가 이 일에 만족하고 편안하다고 느끼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벨라 하디드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몇 년 동안 거의 매일 밤 나의 일상”이라며 일명 ‘눈물 셀카’를 공개한 바 있다.
그는 “10대 때부터 극도의 우울증과 불안에 시달렸다. 20대가 되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서서히 날 찾아왔다. 긴장을 가라앉히기 위해 술 한잔을 마시지 않고는 나가기가 점점 힘들어졌다”고 고백했다. 벨라 하디드는 “인스타그램 속 모습은 너무 아름다워 보이지만 결국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시점에서 나는 더 이상 멋지고 예쁜 사진들을 올릴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벨라 하디드는 1996년생으로 ‘금수저 모델’로 유명하다. 그는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출신의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 모하메드 하디드와 네덜란드 출신의 독일계 미국인이자 모델 겸 TV스타인 욜란다 하디드 부부의 딸이다. 언니는 지지 하디드로, 역시 유명한 모델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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