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참견 (이하)
커플 사이를 이간질해 헤어지게 만든 친구의 사연이 네티즌을 분노하게 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3’에서는 남자친구의 친구가 고민인 A 씨의 고민이 소개됐다.
A 씨는 우연히 남자친구와 친구 병훈이가 주고 받은 메시지를 보게 됐다. 병훈이는 말도 없이 자신의 여자친구의 친구와 만나게 하며 “이참에 환승해라”라고 어이없는 제안을 했다.
남자친구가 거절하자 “여친이 갈구냐. 왜 그렇게 잡혀 사냐. (네가) 뭐가 아쉽다고. 하긴 (여자친구) 겁나 세게 생기긴 했더라”라고 뒷담화까지 했다.
결국 남자친구는 병훈이와 거리를 뒀지만 병훈이의 뒷담화는 계속 됐다.
A 씨는 남자친구와 차를 타고 가다가 단톡방을 직접 보게 됐다. 내용은 아주 충격적이어서 남자친구는 친구들과 절교까지 하게 됐다. A 씨는 단톡방의 내용이 잊혀지질 않았고, 친구 B 씨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으며 고민상담을 했다.
그후로 며칠 뒤, 남자친구에게 이별 통보를 받았고, 알고 보니 B 씨는 병훈이와 썸을 타는 사이였다. 병훈이에게 A 씨의 고민을 전달했다.
A 씨는 화가 나 직접 병훈이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병훈이는 오히려 당당하게 “그쪽이 내 친구 뒤통수 세게 치게 생겼는데 친구가 가만히 있냐. 그쪽이 뭔데 내 친구 힘들게 하냐”라며 “그냥 이참에 놔주고 그쪽이랑 수준 맞는 사람 만나라”라고 했다.
네티즌들은 “병훈이가 남자친구 좋아하는 수준아니냐”, “진짜 어이없다”, “끼리끼리 노는 거다. 남자친구도 똑같다. 헤어지길 잘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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