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곤죽이 되고 기절해도 때렸다”..SNS가 싸움으로 번진 10대들의 무차별 폭행

이하 SBS 뉴스

10대 청소년 여러 명이 한 상가 건물 계단에서 또래 고등학생 1명을 집단 폭행했다고 합니다.

피해학생과 가해자들은 서로 모르던 사이로 SNS 상에서 시비가 붙어 이날 만나게 됐다는데, 심각한 폭행 장면이 CCTV에 그대로 담겨졌습니다.

강원도 원주시에서 10대 청소년들이 또래 고등학생 1명을 무차별 집단폭행하는 CCTV 영상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CCTV 영상을 보면, 그제(19일) 저녁 원주시 단계동의 한 상가 건물 계단에서, 10명은 족히 넘는 청소년들이 계단을 가득 메우고는, 고등학생 한 명을 인정사정없이 폭행했습니다.

집단폭행은 상가 건물 직원이 나타날 때까지 10여 분 동안 이어졌는데, 목격자는 가해자들이 뒤에서 웃고 있기도 했고, 무차별 폭행에 피해자의 얼굴이 심하게 상해 처참했다고 말했습니다.

가해자들은 겨우 15살에서 18살 사이의 청소년들로 추정되는데, 집단구타를 당한 학생은 얼굴 뼈가 내려앉고, 눈과 치아가 심하게 다쳐 현재 정밀검사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가해자들과 피해 학생과는 학교도 다르고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SNS에서 글을 주고받다 시비가 붙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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