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에 가방을 분실한 사람을 찾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가방의 이름은 ‘뉴 웨이브 멀티 포쉐트’. 루이비통 홈페이지는 해당 제품을 이렇게 설명한다.
“퀼팅 처리한 송아지 가죽 소재의 뉴 웨이브 멀티 포쉐트 크로스 바디 핸드백. 루이비통 시그니처 자수를 수놓은 넓은 스트랩, 손에 들거나 어깨에 짧게 걸칠 수 있는 골드 톤 체인, 스트랩의 스냅 후크에 연결된 라운드 코인 퍼스로 구성된 디자인. 스트랩, 체인, 코인 퍼스 모두 탈착 가능하여 활용도가 높은 스타일리시한 액세서리.”

에르메스, 샤넬과 더불어 3대 명품으로 꼽히는 브랜드에서 나오는 가방답게 가격은 무려 318만원이다. 그러자 문제의 가방이 자신의 여친 것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아주 급박하게 말이다.
“연락 주세요. 제 겁니다. 분실물 어디에 있었나요? 여자친구 거예요!!!! 빨리 연락 주세요.” 이 이용자는 잠시 후 “최대한 빨리 연락 좀 주세요. 애타게 찾는 중입니다”란 댓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자 가방을 주운 사람이 등장하였다.
“댓글 안 남기려다가 남깁니다. 어제 주인 분과 연락 닿아서 전해드렸습니다.” 가방을 주운 사람은 자기 말이 사실이라는 점을 증명하려고 가방 주인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도 공개하기도 했다.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루이비통 가방은 한 아버지가 딸의 취업선물로 사준것이였다.
알고 보니 한 페이스북 이용자가 고가의 가방을 가져가기 위해 자기 가방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이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몇 푼 안 하는 것에 양심은 팔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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