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노마스크’로 테이블 위에 올라가 춤춘 ‘고3’ 58명.. 전부 집단감염됐다 (현장 영상)

 

경북 안동시 옥동 한 주점에서 10대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충격을 주고있다. 지난 26일 공개한 현장 영상에는 주점에서 10대 남녀가 붙어 앉아 함께 술을 마시고, 테이블 위에 올라가 춤추는 장면이 담겼다.

내부는 빈 공간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붐비는 상태였다. 마스크를 쓴 사람도 찾아볼 수 없다. 안동시에 따르면 주점을 찾은 손님 대부분은 입시를 마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었다.

이들은 백신 패스를 주장하며 주점에 입장한 뒤 음주가무를 즐기다 코로나에 집단 감염되었다고 한다. 해당 주점과 관련된 고3 학생 등 10대 확진자는 모두 58명으로 확인됐다. 직원과 일반인 16명을 포함해 총 74명이 감염됐다.

특히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74명 중 73명은 모두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돌파 감염’된 사례로 밝혀졌다. 대학 입시를 마친 고3 학생들이 대부분이었던 만큼 모두 백신 패스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들 중 3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도 25명에 달했다. 백신 미접종자 1명은 해당 주점을 다녀온 가족과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집단감염으로 안동시에는 비상이 걸렸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급속한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가용 보건인력을 모두 투입해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_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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