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서 이준호가 또 한 번 ‘이폭스(여우)’ 별명다운 일화를 전해 시청자들을 설레게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옷소매 붉은 끝동’ 6인방과 ‘우리 궁으로 가자’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옷소매 붉은 끝동’ 배우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가 출연한 가운데, 이 가운데 ‘옷소매 붉은 끝동’ 촬영 얘기가 계속되었다.

이세영은 “서고지옥이었다, 밀폐된 공간이다”면서 “중요한 장면 촬영이 많았다 , 무더위 절정일 때 촬영해 정말 죽고 싶더라”고 했고, 이준호는 “하루가 다르게 살이 빠지는게 보이더라”며 인정하였다.
특히 이세영은 “옷 속에서 다리까지 땀이 흘러, 젖은 한복 탓에 비린내가 나 내가 지나가면 바다냄새 난다고 했다”면서“준호 오빠 오기전에 비린내 어쩌나 걱정해, 같이 멜로 장면을 찍기 때문이었다”고 하자, 이준호는 “(비린내) 안 났다“며 스윗한 멘트를 전하였다.
이세영은 확신의 중전상이란 별명에 대해 민망해하더니 “이건 진짜 비밀인데 태어날 때 첩지를 달고 태어났다”며 “앞으로 이렇게 대답하려 한다”며 쿨하게 답하였다.
실제모습 발랄한 덕입과 비슷하다는 이세영은 별명이 팬들에게 ‘사랑스러운 또라이’라며 ‘사또’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배경화면이 이준호 사진인 것에 대해 언급 , 그 만큼 성덕에 몰입하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어느 날은 기자가 이준호의 사진을 배경화면 했는지 물어보기도 했다고.
이세영은 “아직 (극에서) 좋아하는 흐름이 아니어서 나중에 하겠다고 대답했더니 이젠 배경화면 했냐는 질문 , 오빠가 사진은 부끄럽다고 해서 제작 발표회때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했다”면서 “평소엔 원래 가치관이 담긴 문구다”며 그 만큼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준호 ‘이폭스(여우)’ 답게 스윗멘트 장인이라고도 언급, ‘옷소매 붉은 끝동’ 촬영 당시 이산의 동생, 청연군주 역을 맡았던 배우 김이온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준호가 “공주님 밥 잘 먹었어요?”라며 카메라 뒤에서도 살뜰하게 챙겼다고 한다.
이준호는 “청연군주 역 배우가 고등학생이다. 진짜 작고 소중한 지켜줘야 할 ‘내 동생’처럼 보이더라”면서 “‘공주님 밥 먹었어요?’는 기억 안 나지만, 참참참 게임할 때 ‘공주님 이리 와서 맞으세요’라고 한 적은 있다”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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