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옷소매 붉은 끝동’의 주역 배우 이준호, 이세영, 장혜진, 오대환, 강훈, 이민지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이세영은 배우 데뷔 이유에 대해 “제가 태어났을 때쯤 유괴 같은 사건사고가 많았다. 얼굴이 알려지면 유괴를 당했을 때 목격자 진술 확보에 유리하지 않을까 해서 시작하게 됐다”며 “그렇게 연기를 시작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까 지금은 생업이 됐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세영은 “6살에 연기를 시작하고, 10~11살 때쯤 처음으로 재미를 느꼈다”며 “MBC 추석특집극 ‘부엌데기’에 출연했을 때 막걸리 심부름을 하다가 술을 마셔서 취한 연기를 하는 장면을 찍은 적이 있다. 그때 처음 연기에 대한 재미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또 어린 시절부터 역할을 신중히 골랐다며 “보통 드라마에 출연하면 ‘얘 누구 아역이잖아’라고 말씀하신다. 전 그게 너무 싫었다”라고 말하면서 이세영은 “아역으로 출연하는 작품을 안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누군가의 어린 시절이 아니라 그냥 어린이 배우로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들이 “그런 역할이 많지 않았을 텐데?”라는 반응을 보이자 그는 “그래서 출연 기회가 적긴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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