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장면 논란 됐던 ‘지우학’, 그러나 외국 반응은 전혀 다릅니다

프렌치호떡 (이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을 본 외국인 반응이 갈렸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프렌치호떡’ 채널에는 ‘지금 우리 학교는. 프랑스 극과 극 반응’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등장한 프랑스인 소미는 한국에서 논란이 된 작품 속 성폭행 묘사 장면에 대한 질문 “(10대 사이에서) 성추행하는 장면이나 그런 것에 비평은 전혀 없냐”에 “왜 비판하냐. 그게 현실이지 않냐”고 되물었다.

“한국에서는 그 기사가 굉장히 많이 뜨고 있다. 그냥 선정적이기만 하다고”라는 말에 소미는 “내가 봤을 땐 이게 이 드라마의 중점이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 중 하나가 휴대폰 부순 여자(피해자)가 좀비가 가득한 운동장을 걸어가면서, 좀비로 변한 학생들이 과거 그녀에게 저질렀던 짓을 떠올리는 거였다. ‘괴롭힘’이 이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라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폭력, 왕따, 성폭력 등 정말 다양한 종류의 괴롭힘을 보여주는 이런 장면들은 완전 필요하다고 본다. 왜냐면 실제로 이런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한테 이 드라마는 소수를 위한 드라마였다. 모든 걸 다 잘 그려냈다는 건 아니지만, 이 바이러스는 왕따나 폭력에서 기인한 두려움에 대항하고 싶어서 만들어진 거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종류의 괴롭힘에 대한 묘사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부연했다.

앞서 한국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 1화에 나오는 성폭행 묘사 장면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장면을 두고 “너무 선정적이다”, “불필요한 장면”이라는 비판을 내놓은 것.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은 평범한 학교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학생들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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