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승기가 무릎까지.. 어제자 ‘싱어게인’, 오디션 프로그램 사상 초유의 사태 벌어졌다

싱어게인2 (이하)

‘싱어게인’ 34호 가수가 올 어게인을 받고도 탈락 위기에 놓이며 사상 초유의 사태에 심사위원단이 충격에 빠졌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예능 ‘싱어게인2’에서는 4라운드 TOP10 결정전이 그려졌다.

TOP10 결정전은 각 4팀씩 4개 조를 이룬 16팀의 참가자들 중 각 조 상위 2팀은 TOP 10으로 진출, 남은 두 자리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채워지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날 ‘죽음의 조’로 불리는 22호, 34호, 7호, 31호 가수가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규현은 “이분들 중에서 2팀만 올라가는 거냐. 이미 TOP 10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22호는 박진영의 ‘피버’, 34호는 진주의 ‘난 괜찮아’를 부르며 올 어게인을 받았다. 7호는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극찬을 끌어냈으나 최종 6어게인으로 패자부활전이 확정됐다.

마지막으로 31호는 이장희의 ‘그건 너’를 열창했다. 이해리는 “너무 멋있고 섹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선희는 “태생부터 앞에 있어야 할 사람”이라고 극찬했다. 심사위원단은 고민 끝에 올 어게인을 선사했다.

이로써 3팀이 올 어게인을 받아 이 중 한 팀은 패자부활전에 가야 하는 사태가 발생해 대진표를 짰던 이승기는 급기야 무대 위에서 쓰러졌다. 사죄의 뜻으로 무릎을 꿇은 채 “어떻게 해야 하냐”며 난감해 했다. 규현은 “서로가 서로만 아니었으면 전부 다 올라갔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심사위원단은 회의를 통해 22호와 31호를 TOP10 진출로 확정 지었다. 유희열은 “(34호의 무대는) 누군가에겐 굉장히 좋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겐 어려울 수 있었던 무대”라고 설명했다.

34호는 올 어게인을 받고도 탈락 위기에 처했다. 그럼에도 “TOP10으로 돌아오실 수 있냐”는 유희열에 물음에 당당히 ‘OK’ 표시를 보이며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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