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만족하는데, 한국만 유난” 베이징 올림픽 음식 극찬하며 한국 저격한 日 매체

온라인 커뮤니티 (이하)

전 세계 선수단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촌 음식에 불만을 표한 가운데 일본에서 한국을 저격하고 나섰다.

일본 아사히신문 계열 주간지 아에라는 지난 8일 일본 선수들이 베이징 올림픽 식사에 만족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올림픽에 파견된 현지 취재진의 말을 인용, 일본 선수단의 반응을 전달하며, 100가지 이상 메뉴로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맛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반면 한국의 경우, 올림픽 선수촌 식사에 불평하고 있다는 게 기사의 요지. 타국 선수들도 일본과 마찬가지로 만족해하고 있으나 유독 한국 선수들만 유난스럽다는 의미였다.

특히 한 일본 선수가 “체중 조절을 위해 너무 많이 먹지 않으려고 한다”는 발언으로 한국 측 부정적 태도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매체는 한국이 베이징에 앞서 도쿄 하계올림픽에서도 따로 급식지원센터를 차렸다고 꼬집으며 자국 올림픽 당시 ‘방사능’을 핑계 삼았다는 뒤끝을 보이기도 했다.

정작 베이징 올림픽 음식에 관한 지적은 한국 뿐 아니라 다수 해외 선수단에서 나오고 있다. 러시아 바이애슬론 대표팀 발레리아 바스네초바는 5일 간 제공 받은 음식을 공개하며 “매일 울고 있다. 배가 너무 고파서 고기 대신 기름 덩어리를 모두 먹어야 했다. 몸무게가 줄면서 뼈가 드러나고 있는 상태”라고 분노했다.

독일 알파인 스키 감독 크리스티안 슈바이거도 “베이징 올림픽의 음식 제공에 의문이 든다”며 “제대로 된 음식을 제공하고 있지 않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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