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야!! 여기 봐!!!” 아나운서까지 뜯어 말린 이상화의 ‘반말 해설’ 영상

이상화 인스타그램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의 ‘반말 해설’을 두고 반응이 엇갈렸다.

이하 유튜브 KBS스포츠

지난 12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에서 차민규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이날 KBS 해설위원으로서 경기를 생중계했다. 몰입하던 이상화는 흥분해 고성을 지르고 반말까지 내뱉기 시작했다.

이상화는 차민규가 링크를 달릴 때 “먼저, 먼저, 오오! 잘 보여! 차분하게, 차분하게, 차분하게. 좋아!”라고 말했다. 이어 “올려야지! 끝까지, 끝까지, 끝까지, 오오!”라고 외쳤다. 차민규가 좋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을 땐 “진짜 잘했어요. 야, 이럴 수가 있나. 잘했다. 진짜 잘했다”라고 말했다.

다음 조 경기가 끝난 직후 최종 기록 발표 직전 이상화는 “뭐야, 뭐야, 뭐야?”라고 소리쳤다. 이어 차민규의 은메달이 확정되자 박수를 치며 “이야 은메달. 잘했다, 잘했다, 잘했다. 와 이럴 수가 있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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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규가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 때 카메라에 잡히자 이상화는 더 큰 소리로 “야, 야, 여기! 야 여기 봐!”라고 외쳤다. 같이 중계를 하던 캐스터가 “방송에서 그러시면 안 된다”라고 주의를 줘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차민규가 시상대에 올랐을 때도 이상화는 “와, 이럴 수가 있나. 야, 야, 여기! 민규 짱!”이라고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계 방송 말미 이상화는 “너무 흥분했다”면서 시청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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